삼성전자[05930]가 내년 5월까지 중국에서 델컴퓨터에 납품하기 위한 노트북 컴퓨터를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23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05930]가 중국 쑤저우(蘇州) 공업지대에 건설중인 공장이 내년 1.4분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이 공장에서 최근수주한 델 컴퓨터 납품용 및 자사 브랜드 PC를 매월 10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전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에 매년 20만대가량의 자사 브랜드 노트북 컴퓨터를 출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중국에 컴퓨터 생산시설을 보유함으로써 자사의 노트북컴퓨터에 대한 각종 수입관세 비용을 절감, 도시바 등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의 마이크론 PC와 베스트 바이에 각각 14.1 및 15인치 TFT-LCD가 탑재된 노트북 컴퓨터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