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몽골 에너지성으로부터 2백50억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역난방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가 60만명에 달하는 울란바토르 거주지역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로 내년초 착공돼 2005년 8월에 완공된다. 이 회사는 한국지역난방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덜란드 ABB,핀란드 LPM 등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설계에서부터 구매.시공.시운전까지 턴키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플랜트업계 처음으로 시장잠재력이 높은 몽골에 진출한 것"이라며 "향후 추가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