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인도의 통신업체들로부터 잇따라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통신장비 공급에 관한 대규모 계약을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도 UNI통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인도의 신생 이동통신 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인포컴'으로부터 50억루피(미화 약 1억달러) 상당의 CDMA 장비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인도의 국영 통신운영사업자인 BSNL이 주관한 농어촌 WLL(무선가입자망) 증설 입찰에서도 27만회선(약 2천만달러)의 CDMA 시스템장비 공급권을 획득했다. 한편 LG전자는 인도 통신시장의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에서 마케팅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실시키로 해 내년에 총 500만달러를 투입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