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회원모집 금지 등 올들어 신용카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카드 모집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은 총 8만4천529명으로, 금융감독원이 길거리 회원모집을 전면 금지하기 시작한 지난 3월(12만5천896명)에 비해 32.9% 감소했다. 카드 모집인은 지난 1999년 8천명, 2000년 3만명, 지난해 8만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다 올해 3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회사별 모집인수를 보면 LG카드가 지난 3월보다 56.1% 적은 1만3천679명, 외환카드가 77.3% 적은 5천260명, 삼성카드가 62.5% 적은 4천500명, 우리카드가 34.3%적은 3천300명, 국민카드가 56.7% 적은 2천600명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규제강화로 신규회원 유치보다 기존회원 관리에 치중하면서 카드 모집인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중 3분의 1가량이 영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제 카드 모집인은 협회 통계보다 훨씬 적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