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회장 조동길)은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전원 유임시키고 한솔전자의 김영홍 상무를 한솔전자 부사장으로,한솔제지 이영철 부장 등 9명의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10명의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22일 실시했다. ▶관련인사 A35면 한솔그룹 관계자는 "정기인사에서 대표이사들이 모두 유임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이는 제지를 비롯한 각 계열사의 올해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무성과가 뛰어나고 경영자로서의 자질이 우수한 사람을 새로 임원에 앉히는 등 성과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솔그룹은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고의 가치 창출기업'을 실현시키는 중기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