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애플컴퓨터가 개발한 디지털 기기간 전송기술 `IEEE1394'를 탑재한 홈네트워크 셋톱박스(모델명:SIR-K165)를 22일 출시했다. IEEE1394는 통신기기와 컴퓨터 및 가전제품을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 멀티미디어데이터를 100Mbps∼1Gbps의 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이번에 출시된 셋톱박스는 국내 최초로 이 기술을 채용, 리모컨을 통해 집안의디지털 기기를 제어하고 안정적인 HD 방송녹화가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디지털 비주얼 인터페이스(DVI)를 탑재해 셋톱박스와 디스플레이간 신호를디지털로 처리, 기존 아날로그보다 고화질을 재생할 수 있으며 여러 외부 단자들이마련돼 홈시어터를 위한 PAVV DVDP 등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이 쉽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최대 국제 방송기기전인 `NAB Show'에처음 공개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소비자 가격은 8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