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베네수엘라 파업에 따른 미국 일부정유소의 가동률 저하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스중질유(WTI)가격은 배럴당 31.05달러로 전날보다 0.79달러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23달러 올라 배럴당 29.65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중동산 두바이유는 26.45달러로 0.53달러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석유노조 파업으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및 수출에 차질이 계속 되면서 베네수엘라 국영석유사가 지분을 소유한 회사 등 미국의 일부 정유사가 가동률을 낮춰 유가상승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