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 개인휴대단말기(PDA)판매대수가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업계 보고서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대만 정보산업협회(III)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PDA 판매대수는 1천382만대로 증가율이 9.5%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18.7%나 늘어난 1천64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델 컴퓨터, 휴렛패커드(HP) 등 주요 PDA 생산업체들이 대만업체에 대한 주문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대만업체들의 PDA 출하대수는 올해의 411만대에서 내년에는 610만대로 48% 늘어나 세계 평균 증가율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로써 대만업체들의 시장점유율도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37%로 늘어날 것이라고 III는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