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자동차 내수 판매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는 19일 내년도에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규 모델을 선보이고 경제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면서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모두 585만대로 올해의 581만대(추정치)에 비해 0.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는 올해 1천650만대보다 줄어든 총 1천6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무네쿠니 요시히데 JAMA 회장이 말했다. 전문가들은 도요타와 혼다, 닛산 자동차 등이 내년에 신규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내수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년도 신규 자동차 모델의 수요는지난해 9.11 테러가 발생하기 이전과 같은 수준까지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은 영업 이익의 대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JAMA는 승용차와 트럭, 버스의 일본내 판매 대수는 올해의 396만대보다 1%늘어난 400만대, 600cc급 이하의 미니 자동차는 올해와 비슷한 185만대 수준이 될것으로 추정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