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부산지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과 채산성이 계속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부산지역 수출산업경기지수(EBSI)는 107.0으로 보합세를 유지해 올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경기회복세는 4분기(122.4)에 비해 대폭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EBSI는 수출상담(107.3)과 수출계약(106.3)은 호조에서 보합으로 돌아서고 특히 수출가격(91.9)과 수출경쟁력(79.8), 수출채산성(71.3)은 악화추세가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비가동률(100.2)과 종업원수(108.3)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재산성 악화 이유로는 상품가격 하락(60%)을 꼽은 업체가 가장 많았고 원자재가격 상승(16%)과 금융비용 증가(12%), 물류비 상승(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수출애로 요인으로는 환율변동성 확대(30%)와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22.5%),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5%), 원자재가격 상승(12.5%) 등의 순으로 꼽았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