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에 내년초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김용덕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연례 검토작업이 당초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나 이를 내년 1.4분기로 앞당기도록 S&P와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과 북한과의 관계가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7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상향조정한 S&P는 지난9월 한국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은행지분 매각작업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등급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또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해 조만간 등급을 상향조정할 계획이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서울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