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는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국내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날과 보합세를 보이면서 초강세를 유지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과같은 배럴당 30.10달러에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앞서 16일 뉴욕의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의 파업으로 지난 주말보다 무려 5.8%가 상승, 10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30달러선을 돌파했었다. 유가는 베네수엘라의 파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2%가 오른 상태다. 그러나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센트(0.5%)하락한 배럴당 27.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반대파들은 이날도 파업사태를 끝내기위한 군부의 위협이 가해진 직후 카라카스에서 도로 점거를 시도하는 등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뉴욕 에너지 머천트의 에드 실러 리스크 관리부문 부사장은 "베레수엘라의 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어떠한 해결책도 보이지 않는다" 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한유가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