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내년말 미국 증시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천50과 1천660선에 이를 것으러 예상했다고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16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S&P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새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이같이 내다보고 미국의 실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내년에 3%, 오는 2004년에 3.5%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1월 미국의 실업률 6%에 대해 70년대를 제외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후의 경기침체 기간에 실업률은 항상 7% 이상이었다는 점을 들어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수치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 가능성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쟁이 발발하게되면 주식시장에서 수혜주보다는 피해를 보는 종목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그는 S&P가 투자분산(포트폴리오) 항목 가운데 주식의 비율을 60%에서 65%로 올리고 현금보유 비율을 20%에서 15%로 낮추고 채권은 15%를 유지하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