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필름테크(대표 변창규)는 지난 98년에 설립된 디지털 프린팅 미디어 업체다. 코닥 후지 아그파 코니카 등 4대 메이저사가 세계시장을 분할 독점하고 있는 감광필름산업은 국내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술개발이 전무한 상태다. 디지털 프린팅 미디어 시장도 마찬가지로 90년대 중반부터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일본을 비롯한 세계 메이저사들에게 시장을 내주어 왔다. 한미필름테크는 그동안 인쇄제판용 레이저 스캐너 필름, 의료진단용 X레이 필름을 개발했고 디지털 포토 페이퍼를 비롯한 디지털 프린팅 미디어 기술도 독자 개발했다. 인쇄제판용 레이저 스캐너 필름의 경우 핵심기술인 균일한 할로겐 화은입자의 제조와 사진유제기술을 개발해 외국 제품보다 우수한 사진특성을 확보하고 있다. 의료용 X레이 필름의 경우도 고감도의 사진특성을 갖는 다중구조의 할로겐 화은 입자를 개발해 정밀진단이 가능한 고해상력의 제조기술을 확보, 세계 메이저사들보다 우수한 제품을 양산중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디지털 포토 페이퍼의 경우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코니카에도 공급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