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및 회계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김선동 에쓰오일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나 그의 경영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7일 "김 회장이 법원의 보석허가로 지난 5일 풀려났지만 회사에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뒤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11월에는 1심 양형의 근거가 된 주요 법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법원에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