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16일 "30개 회원국들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로 전분기의 0.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OECD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데는 미국 경제의 약진이 한몫을 했다고 OECD는 분석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1.0%(전분기 대비)로 유로랜드(0.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반면 프랑스는 서방선진 7개국(G7) 중 가장 낮은 0.2%에 머물렀다. OECD는 이라크 전쟁 위기 등으로 세계 경제가 본격 회복세를 나타낼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