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17일부터 3일간 모두4척의 유조선 명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17일 미국 오에스지(OSG)사에서 수주한 31만8천t급 대형유조선(VLCC) 1척을 '오버시즈 로젤린(Overseas Rosalyn)호'로 명명한데 이어 1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유조선 2척, 19일에는 그리스 원유운반선 1척의 명명식을 갖는다. 이날 명명한 오버시즈 로젤린호는 길이 333m, 폭 60m, 높이 30.4m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3만9천900마력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시속 16노트다. 사우디아라비아 벨라(Vela)사에서 수주한 대형 유조선 2척은 각각 길이 319m에높이 60m, 높이 30.5m의 31만7천t급으로 '파이시즈 스타(Pisces Star)호'와 '에리스 스타(Aries Star)호'로 각각 명명된다. 또 그리스 아카디아(Arcadia)사에서 수주한 길이 234m, 폭 42m, 높이 21m에10만5천t급 원유운반선은 '에이지언 프리덤(Aegean Freedom)호'로 명명될 예정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