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내년 자동차 판매 목표를 올해 보다2% 증가한 172만대로 설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경제의 침체가 소비를 둔화시킴에 따라 도요타는 조심스러운 판매 신장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요타는 내년에도 미니밴 새모델을 출시하는 등의 판매 전략으로 약 43%에 달하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는 올해 169만대의 자동차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보다 2% 판매량이 줄어들고 지난 3년만에 처음으로 170만대 이하의 판매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올해 소형승용차 및 미니밴의 판매는 호조를 보인 반면, 구형 모델은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내년에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모두 장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환경친화적인 모델의 생산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쿄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