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근무에 따른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텔레마케터와 레저직종의 고용이 2005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펴낸 '미래의 직업세계 2003'에 따르면 2005년 전화 통신 및 통신판매 등에 종사하는 텔레마케터는 2001년보다 73%, 오락 및 여가서비스등 레저직종 종사자는 54%가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복지서비스 영역이 늘고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보육교사 등 개인보호 및 관련 종사자도 44%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여행 안내원 등 여행 안내종사자도 34%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컴퓨터와 어학, 미술 등 전문분야 교육이 늘면서 대학교육 조교 및초.중등학교 보조교사도 35%가 늘고 연예인 매니저 등 예술 및 연예 관련 준전문가도 3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행사기획자 등 상품중개 및 사업서비스 준전문가(31%)와 호텔지배인 등생산 및 운영부서 관리자(30%)도 다른 직종보다 고용증가율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005년 제과.제빵원, 전통음식 제조원 등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는2001년보다 22% 줄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용접원 등 금속.기계 및관련 기능 종사자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비서 등 사무직 및 사무지원 종사자(-11%)와 건물 완성 및 청결 관련 종사자(-10%), 동물 사육 및 관련 종사자(-8%), 공작기계 조작원 등 기계장치 및 시스템관련 종사자(-7%) 등도 고용 규모가 대폭 감소가 예상되는 직업으로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