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7일 벨기에서 열린 제11차 에너지헌장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헌장조약(ECT) 옵서버로 가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ECT는 서유럽지역의 에너지안보와 국제협력의 필요에 따라 체결된 유럽에너지헌장을 모태로 발전한 것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일본 등 47개 정식회원국과 미국과 중국 등 14개 옵서버 국가가 활동중이다. 산자부는 "ECT는 가입국의 개방적인 에너지시장 조성과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교역, 투자, 수송, 분쟁해결 등을 망라하는 국제적 규범을 만들고 있는 만큼 이번 가입으로 우리의 에너지 국제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