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내수 성장률이 전반적인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낮은 4.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화업계의 생산량과 내수는 작년보다 각각 4.6%와 7.3%씩 증가했으나 내년에는 생산은 5.9%, 내수는 4.5% 늘어날것으로 예상됐다. 기초유분인 에틸렌의 내수는 올해의 2.8%보다 높은 3.3%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합성수지와 합섬원료의 내수성장률은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화섬산업정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의 9%, 6.1%보다 낮은 4.9%, 4.1%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해 타이어공장 화재 등에 따른 원료구매 부진으로 2.9% 감소한 합성고무의 내수는 내년에는 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