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도 아시아에서 달러표시 채권의 신규발행이 계속 열기를 띨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6일 보도했다. AWSJ는 △아시아의 경제회복세 지속 △역내 금융권의 풍부한 유동성 △내년 하반기께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을 감안할 때 아시아의 달러표시 채권시장의 랠리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국제채권 시장에 데뷔하는 베트남과 발행이 뜸한 한국의 국채에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AWSJ는 내년에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가 각각 10년만기 이상 장기국채를 10억달러 발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의 은행들도 채권발행에 나설 예정이며,올해 회사채 발행에 소극적이던 주요기업도 내년에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AWSJ는 전했다. AWSJ는 그러나 이라크와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 악재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