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휴대폰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이 시장조사기관의 발표를 인용, 16일보도했다. 일본의 정보기술(IT)업계 전문 조사업체인 가트너재팬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일본내 휴대폰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1% 줄어든 983만4천대로 집계돼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2.0%나 줄어든데 이어 2.4분기(9.9%)와 3.4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전체 판매대수는 4천만대에 못미처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디지털카메라 내장 휴대폰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이같은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 휴대폰 시장수요는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가트너재팬은 전망했다. 가트너재팬 관계자는 "지난 3.4분기 카메라 내장 휴대폰 판매가 전분기에 비해무려 26.7% 급증한 398만7천대로 증가했다"며 "휴대폰 생산업체은 이같은 대체수요창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4분기 업체별 판매실적은 NEC가 186만4천대로 1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으며 마쓰시타(松下)전기공업과 샤프가 각각 172만2천대(17.5%), 141만5천대(14.4%)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