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는중국 상하이(上海)공장건설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는 최근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6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TSMC의 한 홍보 관계자는 "우리는 상하이 공장 건설계획이 지연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신청상 몇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정부당국과 접촉중이며 절차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의 한 고위관리도 이와관련, "TSMC의 대 중국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투자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바 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대만 경제일보는 지난 12일 TSMC가 최근 중국에 8인치 웨이퍼 공장을건설하기 위해 투자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대만 정부가 이에 대한 검토 작업을 보류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본격적인 건설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TSMC는 상하이(上海)에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노동자 1천명을 고용하고 0.25 마이크론 기술을 이용해 월 3만5천개의 8인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