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중남미지역을 제외한 세계전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들어 중남미를 제외하고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동, 대양주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 10월 현재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대양주가 28억6천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11.0% 늘어 1위에 올랐고, 아시아가 7.7% 증가한 632억7천만달러로 2위, 유럽이7.6% 늘어난 215억9천만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다음은 중동이 5.5% 증가한 62억1천만달러, 북미는 3.4% 늘어난 287억6천만달러등이었다. 중남미 수출은 74억7천만달러로 작년보다 9.8% 감소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대일본 수출은 124억1천만달러로 11.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미의 경우 자동차 수출호조로, 유럽은 74.1% 수출증가를 기록한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 증가했으며, 중동은 가전제품 및 선박 등의 수출이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남미에 대한 수출 부진은 이 지역의 경제침체 때문으로 풀이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경제의 영향으로 중남미와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을 뿐 전반적인 수출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