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동구권 및 지중해 10개국의 신규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체코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몰타 키프로스 등은 2004년 회원국 지위를 얻게 돼 EU회원국이 기존의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역내 인구도 4억4천5백만명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4억1천6백만명)을 넘어서 세계 최대 단일시장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EU는 또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2007년 가입을 목표로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터키에 대해서는 2004년 말 가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