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촉진과 IT(정보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들의 IT기술 개발과 설비투자에 내년 한해동안 총 3천560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이 저리로 융자된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내년도 융자사업 규모는 ▲IT설비투자 확대 560억원(현금 460억원, 임대지원 100억원) ▲정보통신응용 기술개발 2천억원(기술담보대출 1천억원 포함) ▲선도기술개발지원 1천억원 등 총 3천560억원으로, 2년거치 3년 상환으로 융자된다. 융자금리는 변동금리로 운용되는 데 2003년 1.4분기를 기준으로 IT설비 투자자금의 경우 5.42%, 기술개발 자금은 4.17%(대기업은 4.67%) 수준이다. 정통부는 또 내년부터 융자신청을 수시로 접수하고 설비투자 자금의 융자한도도종전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융자업무 위탁기관으로 한국산업은행 외에기업은행을 추가로 선정, 융자신청 업체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융자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및 각 체신청에서 연중 수시로접수하며 IT설비 투자자금의 경우 한국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센텔에서, 기술담보대출의 경우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접수한다. 정통부는 이번 융자사업 내용을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www.iita.re.kr)에 상세히 게시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회관(과총회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