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간에 철강협력합의서가 교환돼 양국간 철강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건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과 팜치크엉 베트남철강협회 수석부회장은 13일하노이 베트남철강협회 사무실에서 양국 협회간 협력회의를 갖고 양국 철강산업의협력 강화와 교류증진 등을 골자로 하는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서에서 양국협회는 베트남업체들의 한국연수와 국제철강산업에 대한 정보교류 협회활동에 대한 경험교류 등을 합의했다. 이번 양국간의 협력합의서 교류는 지난 8월 응웬턴중 부총리를 비롯한 베트남고위경제사절단의 한국방문당시 약속한 내용 중의 하나다. 박건치부회장은 '이번 합의서 서명으로 한국이 베트남 철강산업의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베트남 철강수출은 수교직전인 91년에는 1만3천t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9만1천t에 이르렀고 올들어서는 더욱 늘어나 10월말 현재 25만1천t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92년 이후 베트남에 7개프로젝트, 3천7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