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 신청을 낸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저가 항공시장에 진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비롯한 다른 항공사들과의 경쟁에 나설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글렌 틸튼 유나이티드항공 회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에서 가진 유나이티드항공 직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내년부터 저비용 항공기를 투입, 중간기착이 없는 저비용 직항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37 및 에어버스 320 기종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나이티드항공이 태평양 연안에서 운행했던 셔틀 서비스와 유사한 것이나유나이티드는 지난해 비용 및 다른 항공사와의 경쟁 등의 문제로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편 델타항공도 내년부터 대서양 연안에서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헌던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