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2003년도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잡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13일 보도했다. 명목 성장률은 디플레이션 지속으로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 오는 19일 임시각의에서 정식 결정된다. 한편 일본정부는 오는 18일 발표할 12월 월례 경제 보고서에서 경기 기조 판단을 하향 수정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미국 경기 답보로 수출 및 생산이 한계에 달한데다 2003년도에는 부실채권처리 가속으로 추경예산과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도 제한돼 내년 역시 저성장을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정부는 국내 경기 올 1-3월을 바닥으로 회복 기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을내린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