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애플턴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하이닉스[00660]반도체에 대한 한국정부의 보조금 지원 문제를 전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턴 CEO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닉스는 지난 1998년부터 한국 정부로부터 약 110억달러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조금을 받았다"며"이는 마치 영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과 같은 꼴"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전세계 어떤 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으나 정부를 대상으로 할 수는 없다"며 "(반도체업계에는) 시장 원칙이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