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세대 PC로 부상하고 있는 태블릿 PC가 내년에 전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릴 전망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업계 보고서를 인용, 12일 보도했다. 대만의 비영리 연구단체인 정보산업연구소(III)에 따르면 내년의 전세계 태블릿PC 판매대수는 최소한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산업연구소는 또 올 4.4분기의 태블릿 PC 판매대수는 30만대에 달할 것으로예상되며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앞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내년의전세계 태블릿 PC 판매는 노트북 PC의 1-1.5％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경제일보는 전했다. 한편 최근 에이서를 비롯해 휴렛-컴팩, 도시바(東芝), 후지쓰(富士通), NEC, 뷰소닉 등 세계적인 노트북 PC생산업체들은 태블릿 PC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3-5년내에 태블릿 PC가 노트북 PC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전망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