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칠레는 11년간에 걸친 협상끝에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11일 발표했다. 라고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새벽 칠레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이 협정은 향후 칠레에 더 많은 일자리와 발전, 성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당초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을 지난 6일 마칠 예정이었으나 시한을연장해 지적재산권,노동정책,환경보호,농산물에 대한 상호시장접근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합의를 보았다. 양국간 교역량은 현재 연간 60억달러에 달하나 협정 체결로 향후 5년내에 20억달러 이상의 교역증가가 기대된다고 칠레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산티아고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