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방향(콜금리)을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12일 열린다. 이번 금통위 회의에선 콜금리 목표수준을 특별히 올리거나 내릴 요인이 없어 현 수준(연 4.25%)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금리인상론의 배경이었던 주택가격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데다 내년 상반기 경제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여 현실적으로 금리인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도 여전히 잠재성장률(5.5%선) 수준의 경제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현 단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번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7개월째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