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하락세 영향으로 지난달 원자재 수입가격이 전달에 이어 두달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11월 중 수입원자재 가격 동향에 따르면 협회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KOIMA지수(95년12월=100)는 103.06으로 10월에 비해 5.78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지난 10월 4개월만에 소폭 떨어진 수입가격 지수는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개 조사대상 품목 중 국제유가가 11.39% 내린 것을 비롯해 소맥(-12.90%), 나프타(-6.09%), 옥수수(-2.84%), 펄프(-2.27%) 등 9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진 반면 프로판(10.85%), 니켈(7.48%), 알루미늄(4.42%), 커피(4.39%), 양모(4.18%) 등 17개품목은 오름세를 보였다. 카프로락탐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11.39% 내리면서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