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엔젤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엔젤클럽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엔젤투자협력체(KBAN : Korea Business Angel Network)가 결성된다. 중기청은 엔젤클럽의 벤처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엔젤클럽 대표자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캐피탈 등 지원기관 관련자들로 구성된 엔젤투자협력체 결성을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협력체는 기존 클럽들을 연결시켜 정보 교류를 원활하게 해주고, 투자기업에대한 사후관리, 전문 분야별 엔젤클럽 결성 등을 지원해 엔젤 투자 성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게 된다. 또한 협력체는 엔젤투자 종합정보시스템(KBAN O-line Network)을 구축해 투자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엔젤투자교육 프로그램, 투자유치희망기업의 온라인 적격심사테스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엔젤클럽별로 따로 개최했던 투자마트는 중기청의 지원하에 공동으로 개최,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개최횟수도 올해 14회에서 내년에는 20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말했다. 또한 마트에서 발굴된 우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투자마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중기청은 "지난 2000년 1천669억원에 달했던 엔젤 투자액이 올 1-11월에는 7억원에 불과하는 등 엔젤투자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며 "엔젤투자를 활성화시킬 수있는 기반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