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대만전자시보가 시장조사기관을 인용, 9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3억9천100만대로 작년에 비해 1.8%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06년까지 연간 9.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6억6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이머징마켓의 핸드폰 신규 가입자 등이 늘어난 데 힘입어 출하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숙기를 맞은 일부 시장의 대체수요가 전반적인 시장 확대에중요하다면서 시장이 확대하려면 시의 적절한 차세대 네트워크 및 콘텐츠의 도입이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DC는 또한 지난해 핸드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4% 감소하면서 사상 최악 수준을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