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보일러(대표 박창기)가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99년 1월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로보트척척 가스보일러'를 만드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둔 것이 짧은 기간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척척보일러는 창업이래 매년 흑자를 실현해 오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경영을 해오고 있다. 박창기 대표는 "올들어선 영업신장률이 작년 대비 28%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첫해에 48억원, 지난해 57억원이던 매출액이 올해는 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척척보일러의 효자상품 '로보트척척 가스보일러'는 온수증대형으로 만들어 온수사용에 따른 온수 부족현상을 해결했다. 5초내 온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수압에 상관없이 원하는 온도의 온수가 나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KS 기준인 60dB보다 훨씬 낮은 48~50DB의 저소음 설계를 했다. 소형화 슬림화시킨 벽걸이형으로 만들어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이 보일러는 최적 상태의 점화기능을 갖고 있어 폭발 등의 사고를 방지해주고 가스누출을 자동감지해줘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효율 1등급과 고효율 기자재마크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척척보일러는 최근 유럽형 전기온수기를 출시하고 온수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기존 순간식 온수기의 온수 부족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 온수온도가 상승할 때 증가하는 압력을 자동으로 잡아줘 내부압력과 급수압력의 차에서 오는 위험요인을 제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마이콤 원터치 디지털 제어방식으로 시간때별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정전시에도 작동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안전성과 편리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는 소형이라는데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척척보일러는 '스테인리스 저소음 기름보일러'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제품은 연료비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저소음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척척보일러는 소비자들이 불편없이 사용하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애프터서비스에 매달리고 있다. 박 대표는 "시간과 장소 날씨에 상관없이 소비자가 찾으면 달려간다"며 "서비스 1등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에만 있는 서비스망을 내년까지 군.구.읍 단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대리점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척척보일러는 경기도 화성에 1천5백평의 공장부지를 마련했으며 20억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하기로 했다. (032)515-211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