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존 스노 CSX 회장(63)을 신임 재무장관에,스티븐 프리드먼 전 골드만삭스 회장(64)을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에 각각 내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관련기사 11면 부시 대통령은 최종 인물검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날 오후(미국 시간) 두 사람을 신임 재무장관 및 경제수석으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스노 회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미 교통부 차관보 등을 거친 뒤 지난 77년부터 철도 지주회사인 CSX에 재직중이다. 프리드먼(마시&맥레넌캐피털 회장)은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과 함께 골드만삭스에서 30여년간 기업 인수합병(M&A) 부문에서 일한 정통 금융맨이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