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제 전자제품생산(EMS)시장이 내년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EBN이 시장조사기관을 인용, 7일 보도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테크놀로지 포케스터스(TFI)에 따르면 내년 EMS시장규모는 984억달러로 920억달러인 올해보다 7%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오는 2004년 EMS시장의 매출은 2003년보다 18% 증가한 1천162억달러에 달하고 2006년에는 1천701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다. TFI의 에릭 미스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MS업계는 오는 2004년까지 소폭 회복에 그칠 것으로 본다"면서 "점차 20~25%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 90년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