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제조업들의 연말 경기가 여전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는 최근 도내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2월중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대한 건강도지수(SBHI)는 99.6으로 지난달 전망치 100.8보다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SBHI 실적은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95로 나타나 중소제조업 체감경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더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처럼 체감경기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미국 등 세계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가계대출 축소 등으로 인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향후 경기불투명에 따른 설비투자 정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