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4천600t급 해양실습선을 건조, 6일 오후 울산 조선소에서 정명선 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목포해양대학교가 학생들의 해양실습을 위해 지난해 9월 현대중공업측에 발주한 것으로 지금까지 건조된 해양실습선중 가장 최첨단식 실습선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장 103m, 폭 15.6m, 깊이 7.3m에 총 t수는 4천600t으로 최대 16.8노트의속력을 낼 수 있으며 안전성과 소음, 진동방지를 위해 특수 설계되는 등 미래지향적으로 건조됐다. 항해실습실과 기관실습실과 세미나실, 멀티미디어실을 비롯, 체력단력실과 서클룸 등이 설치돼 있으며 근거리통신망이 구축돼 있고 조종성능 향상을 위해 뱃머리쪽에 반동추진엔진도 부착돼 있다. 이 선박은 내년 3월께 대학측에 인도돼 첫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