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세이지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은 5일 일본 정부가 엔화의 약세를 계속 허용할 방침이라고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엔화는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5엔대까지 밀렸다. 무라타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수출 경쟁력이 있는 업종들에 의해 (엔화가) 상당히 높아져 있다는 생각을 오랫 동안 갖고 있다"고 밝히고 "생산성이 낮은 내수 부문까지 고려한 전반적인 수준을 보면 약간은 너무 강한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의 시장 가격 수준과 구매력 지수 사이의 간격을 상기시키고 엔화가 장기적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