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치가 한달반 만에 다시 달러당 1백25엔선으로 떨어지는 등 엔저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엔화는 5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차관의 엔저유도 발언 이후 전날보다 1엔 가량 하락한 달러당 1백25.41엔에 거래됐다. 이날 구로다 재무성차관은 기자들에게 "지난 5일간 엔화가치가 약 2% 떨어진 것은 너무 급속한 하락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아니오'"라고 말했다. 구로다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정부의 엔저방침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이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