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가격 하락세가 내년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D램 가격전문조사업체인 ICIS-LOR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128메가 D램(PC133, 16M x 8) 고정 거래선 30일 이동 평균가격은 북미에서는 2.52달러, 유럽에서는 2.43달러, 아시아에서는 1.85달러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이전 주의 30일 이동 평균가격보다 북미에서는 4.89%, 유럽에서는 3.86%, 아시아에서는 2.50% 각각 하락한 것이다. DIMMs PC133 메모리 모듈 현물 가격의 경우, 북미에서는 13.93달러로 이전 주에 비해 0.36% 내렸고 유럽에서는 14.00달러로 0.70% 떨어졌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13.19달러로 1.61% 상승했다. 지난달 15일까지 현물시장 DDR D램 30일 이동평균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지난달 11일부터는 과다 공급 등으로 일일 기준으로는 하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 두달간 가격 변화가 없었던 북미지역의 128메가 SD램 고정 거래선 이동 평균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들은 PC수요 등이 되살아나지 않는 한 전반적인 D램 수요는 내년 2월까지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생산규모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내년 2월까지 D램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