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 경제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가능성을 맨 먼저 제기했던 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가 자신의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로치는 2일 모건스탠리 국제경제 일일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궤도에 오를 가능성은 작지만 더블딥 우려가 감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이 더블딥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