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스페인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에 홈네트워크 시연장을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텔레포니카와 초고속통신망 사업협력의 일환으로 홈네트워크와 광대역 무선랜 사업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시연관 개설을 통해 스페인 홈네트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매년 ADSL 보급률이 두배씩 성장하는 등 새로운 홈네트워크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텔레포니카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홈네트워크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각종 솔루션 사업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장 오픈 행사에는 3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삼성측은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