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 郞) 일본 재무상은 3일 달러당 150-160엔의 환율대가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오카와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것(그러한 환율대)이바람직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마이니치신문의 보도를 부인했다. 마이니치는 전날 인터넷판에서 시오카와 장관이 지난 1일 센다이((仙台)시 강연에서 "일본의 현재 능력을 감안할 때 엔화는 너무 높다"고 지적하고 "국제적 기준으로 본다면 달러화는 150엔-160엔선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시오카와 장관은 그러한 범위는 구매력 지수에 따라 조정된다면 달러가 거래될 수 있는 선의 한 예로 든 것 뿐이라고 말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는 2일 시오카와 장관의 적정 환율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화가 폭등세를 보였고 뉴욕외환시장에서도 지난 주말의 달러당 122.62엔보다 훨씬 높은 125.01엔에 거래돼 지난 10월23일 이후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