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IBM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사업부문을 일본 히타치(日立)사에 대한 매각을 승인했다고 IBM과 히타치가 2일 공동 발표했다. 지난 6월 대 히타치 매각을 발표한 IBM사는 지난달 27일 FTC로부터 20억5천만달러 규모의 HDD 사업부문의 매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이 키드머스 IBM 대변인은 "그러나 FTC로부터 이처럼 매각 승인을 받았지만 HDD 분야의 공장이 멕시코에 소재하고 있어 멕시코 감독당국의 승인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업체인 히타치는 이 사업부문의 인수가 완료되면 IBM과하드 디스크 판매 합작기업인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를 70(히타치)대30 지분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IBM은 지난해 HDD 사업분야에서 28억달러의 매출에 4억2천300만달러의 세전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HDD 등 일부 하드웨어 부문의 사업에서 손을 떼기위해 매각을 추진중이다. (아몽크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