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내구재 주문량이 2.8% 상승하고 민간부문의 자본재 수출이 1.2% 증가하는 등 미국 기업들의 자본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주까지의 회사채 발행액수는 209억달러 늘어난 1조3천600억달러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증가는 미국 기업들이 설비투자나 재고 확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시사로 풀이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지난 11월 자본투자 증가지수는 25.8로 나타나 지난 8월의 5.1이나 10월의 14.5에 비해 상승했다.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社의 제임스 폴센 수석 투자담당자는 "내년에 자본투자액수가 5~1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